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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원진 재해자와 함께 하는 힐링 문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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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좋은친구산업복지재단 작성일 24-11-22 13:39 조회 1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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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진재해자와 함께하는 힐링문화제 개최
한국노총, 4일 구리도서관대강당... ‘또하나의 가족’ 시사회도 

한국노총은 11월 4일(월) 14시 한국 직업병 인정 투쟁의 살아있는 역사로 기록되고 있는 원진재해자들을 찾아 ‘한국노총과 함께하는 원진재해자 힐링문화제’를 갖는다.

한국노총 산재노동자 위문행사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번 문화제는 80년대 후반 이후 지속적인 산재인정투쟁을 통해 1천여 명의 노동자가 이황화탄소 중독이라는 직업병 환자로 인정받는 등 직업병 문제의 심각성을 알려낸 원진노동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것이다.

문진국 한국노총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노총은 더 이상 죽지않고 병들지 않는 우리 노동현장을 위한 산재근절 투쟁에 나서고 있으며, 나아가 불의의 사고로 산재를 당한 노동자들을 위해 산재보험의 문턱을 낮추고 위한 정책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업무상질병 판정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하는 한편 요양서비스와 간병비용의 현실화, 재활을 통한 완전한 사회복귀에 이르는 일련의 산재보험 운영에 대해 때로는 정책활동으로, 때로는 강력한 투쟁으로 맞서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산재예방이나 산재환자의 보상과 재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노동자들의 역할”이라면서 “스스로 죽지 않고 병들지 않기 위해 현장에서 강력한 산재근절 운동을 펼쳐나가는 한편 산재노동자 스스로도 완치와 재활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힐링문화제에서는 한국노총이 준비한 마술공연을 비롯하여 원진재해자들의 문화공간과 장기자랑, 사진전시회와 몽골기예단의 문화공연 등 원진재해자들의 아픔을 달래기 위한 다채로운 문화행사들이 펼쳐지며, 이어 원진재해자들이 후원활동에 참여한 영화 ‘또하나의 가족’ 시사회도 갖는다.

한국노총은 그동안 장기적인 투병생활을 딛고 적극적인 사회재활과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는 원진재해자 4명(이정재 등 4인)과 가족간병인(김상현)에게 각각 모범산재노동자 표창과 모범간병인 표창을 하며, 한국노총 산하 좋은친구산복지재단을 통해 위문품(타올세트 및 51인치 TV)을 전달하고 격려한다.

한편 원진산업재해자협회(위원장 한창길)는 지난 8월 삼성백혈문제를 다룬 영화 ‘또하나의 가족’ 과 관련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1천만 원의 제작 후원금을 모금해 한국노총을 통해 제작사에 전달한 바 있다.

원진산업재해자협회는 1988년 후반 사회문제화된 원진레이온 이황화탄소 중독사고로 인해 발생한 1천여 명의 원진직업병 피해자들이 결성한 단체로 고통으로 점철된 직업병 인정 투쟁을 전개해오며 직업병의 심각성을 사회문제로 제기해오며, 이후 폐업에 따른 부지 매각대금 등으로 직업병전문병원의 설립과 운영, 복지시설의 운영, 직업병 대책 방안 등을 위해 원진재단 산하에 원진녹색병원의 건립을 이끌어냈다.

※ 붙임 : 한국노총과 함께하는 원진재해자 힐링문화제 행사 일정. 끝.

 

2013년 11월 4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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